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2위 부자 됐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35위였다.

테슬라 회장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은 부호 자리에 올랐다.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을 종합해 ‘세계 500대 부호’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일론 머스크는 올해 1월 35위에서 무려 33단계 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번 억만장자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2020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한 인물로, 여기에는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의 재산은 11월 25일 기준으로 1360억 달러, 한화로 약 150조 원에 달한다.
1위는 아마존의 회장 제프 베조스로 그의 재산은 무려 1830억 달러, 한화 약 202조 원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에게 2위를 내어주고 3위로 내려온 빌 게이츠의 재산은 1290 달러, 한화로 142조 원이다. 빌 게이츠의 순위가 한 단계 내려온 데는 그가 최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약 30조 원을 기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위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올랐으며, 그다음으로는 LVMH 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이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세계 500대 부호’ 명단은 이곳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