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로봇 개' 개발 중인 미국 기업 인수한다?
한때 구글이 소유했던 기업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의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그룹이 현대자동차 그룹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최대 10억 달러, 한화 약 1조1천1백60억 원에 매각하는 협상의 초기 단계가 진행 중이며, 중간에 파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 로봇 기구학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기업이다. 1992년 설립 이후 2013년 구글에 인수되었으며 2017년 7월에는 소프트뱅크그룹에 매각되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장 유명한 제품은 개의 모습을 한 로봇 ‘스팟’으로 네 개의 다리로 이동하며 공사 현장 감시, 문제 상황 보고 등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측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와 관련하여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회를 지속 및 모색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