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우로 당겨 화면 늘리는 ‘롤러블 스마트폰’ 개발 중?
소문의 상소문 에디션은 아니지만.
LG전자가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진행 중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윙’ 모델에 이어 이번에는 스크린을 잡아당겨 늘리고 다시 줄일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롤 슬라이드 이동 단말기’이라고 불리는 해당 특허 기술에 대한 서류는 2019년 8월 LG전자가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것으로, 같은 해 9월 24일 세계지식재산기구에 등재됐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해당 스마트폰은 평소 일반적 스마트폰의 크기지만, 롤 슬라이드를 통해 스크린을 좌우로 잡아당겨 2배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좌우 중 한쪽 스크린만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스크린이 좌우로 늘어날 때는 메탈 바디 아래 숨어 있던 유연한 소재의 두 번째 프레임이 화면과 함께 늘어났다가 다시 숨겨지는 원리로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처럼 늘어나는 스크린은 현재 시판 중인 폴드형 스크린 스마트폰에 비해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롭게 확보된 스크린 범위를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활용성이 확보될 수 있을 전망이다. LG 전자는 이번 ‘롤-슬라이드’ 스마트폰 외에도 지난해부터 신축성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