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시급한 LG전자 공기청정기 마스크, 해외는 이미 판매 중이나 국내 출시 막힌 이유는?
무엇으로 ‘분류’하든 빨리 출시됐으면.

코로나19 확진자가 3백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마스크에 공기청정기를 결합하여 주목을 받은 LG전자의 ‘퓨리케어 전자 마스크’가 국내에서는 언제부터 판매될 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마스크에 소형 공기청정기를 적용한 제품으로,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 2개가 초미세먼지를 99.95%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필터에 있는 초소형 팬이 들숨 때 외부의 공기 유입을 쉽게 도와줘 여타 마스크에 비해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LG전자는 퓨리케어 전자 마스크를 식약처에 판매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해당 제품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 인증을 받은 바 있어 전자 제품으로 등록하여 판매될 수 있었으나,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방역 마스크로 분류하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LG전자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이를 의약외품으로 판단, 현재까지 승인 처리를 진행하지 않았고, 이에 LG전자는 해외 시장에 선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재 퓨리케어 전자 마스크는 홍콩, 대만 등에서 판매 중이며, 이후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 점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