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12월부터 관람료 인상하고 전체 극장 20% 문 닫는다
앞서 CGV,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다.

롯데시네마가 오는 12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으며, 임차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 판관비 절감 한계로 인해 매월 약 1백50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 성인 기준 7천 원에서 1만2천 원 사이였던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료는 8천 원에서 1만3천 원 사이로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문화가 있는 날’ 관람료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제공해오던 우대 요금은 그대로 유지한다. 롯데시네마는 한편 전국 약 1백 개 직영관 중 20개 지점을 향후 2년간 차례로 폐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CGV가 영화 관람료 인상과 상영관 축소 계획을 전했으며, 최근에는 메가박스는 11월 23일부터 성인 기준 주중 1만2천 원, 주말 1만3천 원으로 관람료 인상한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