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탈선 사고 난 지하철 열차, 고래 조각상 때문에 살았다?
테마파크가 아닌 실제 상황 장면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킨 열차가 화제다. 지난 11월 3일 월요일 새벽 12시 30분경 네덜란드 로테르담 부근 스파이크니스에 자리한 아커스역에서 한 지하철 열차는 철로를 벗어났다. 하지만 해당 열차는 때마침 선로 끝에 세워져있던 거대한 고래 꼬리 모양의 조형물에 걸리며 작동을 멈췄다.
열차는 약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곤두박질할 뻔했지만, 해당 열차를 운전한 기사는 별다른 부상 없이 하차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운전자를 제외하고 당시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락 사고를 막은 고래 조형물은 약 20년 전 지금 위치에 세워졌다.
사고 현장의 열차와 고래 조형물은 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