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원래 더 커질 뻔했다?
디자이너피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PS5)가 기기의 커다란 사이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 디자인을 담당한 소니의 시니어 아트 디렉터 모리사와 유진이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 과정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초기 구상 당시 PS5는 그보다 더 큰 크기였다는 알 수 있다. 그는 엔지니어 부서의 의견을 듣기 전부터 커다란 크기의 콘솔을 디자인했고, 오히려 엔지니어 팀에서 크기가 너무 크다는 의견을 받아 지금의 사이즈로 조정했다고 한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공식 스펙상 크기는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포함 버전 기준 390 x 104 x 260 mm.
그는 플레이어와 하드웨어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표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디자인을 만들어냈다고 이야기하며, 디자인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새로운 것에 의문을 품겠지만 자세히 보면 친숙한 구조를 발견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