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퀸, 폴 뉴먼이 살아생전 착용했던 시계가 경매에 오른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 롤렉스 오이스터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할리우드의 두 전설, 스티브 맥퀸과 폴 뉴먼이 살아생전 착용했던 손목시계가 경매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3대 경매 회사로 손꼽히는 필립스는 스티브 맥퀸의 태그호이어 모나코와 폴 뉴먼의 롤렉스 오이스터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를 오는 12월 경매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그호이어 모나코는 스티븐 맥퀸 덕분에 20세기 가장 유명한 시계 중 하나로 발돋움한 모델이다. 1971년 개봉한 영화 <르망> 속 스티브 맥퀸이 917을 타고 서킷을 달리던 장면에서 그의 손목에 채워졌던 시계가 바로 태그호이어 모나코다. 때문에 해당 시계는 시계 마니아는 물론 영화 팬들에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매에 오를 해당 시계에는 영화 <르망> 촬영이 끝날 무렵 맥퀸이 자신의 개인 정비공에게 선물하며 새겼던 ‘TO HAIG LE MANS 1970’ 문구가 아직 남아있다.
폴 뉴먼이 소유했던 시계는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에는 그가 소유했던 데이토나 모델이 약 1천7백75만 달러에 팔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살아생전 롤렉스 데이토나를 유독 즐겨 착용했는데 그가 소유했던 모델 중에서도 가장 오랜 시간 착용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번 경매에 오를 레퍼런스 6263의 ‘빅 레드’ 데이토나다.
필립스가 공개한 스티브 맥퀸과 폴 뉴먼의 손목시계는 위 갤러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