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켄드가 그래미 어워드 단 한 부문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는?
‘그래미 어워드’의 복수라는 이야기도 있다.
더 위켄드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 한 부문에서도 지명받지 못하자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더 위켄드는 11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미 어워드는 여전히 썩었다. (나의 수상 후보 제외는) 나와 팬 그리고 음악 산업에 투명성에 빚을 진 것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더 위켄드가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 3월 20일 발표된 그의 앨범 <After Hours>가 대중과 평단 양쪽에서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fter Hours> 수록곡 ‘Blinding Light’는 빌보드 ‘핫 100’ 차트 톱 10에서 40주를 머무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관해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수장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더 위켄드가 후보에 지명되지 못해 실망했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가 발표한 음악은 훌륭했다”라면서도 “안타깝게도 매해 그래미 어워드 후보 자릿수는 지명될 자격이 있는 아티스트의 수보다 적다.”라고 설명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수상 후보 제외는 더 위켄드가 그래미 어워드와 제55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동시에 서는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루머에 관해 “모든 카테고리의 투표는 더 위켄드의 슈퍼볼 공연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마무리됐다”라며 일축했다.
The Grammys remain corrupt. You owe me, my fans and the industry transparency…
— The Weeknd (@theweeknd) November 2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