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유리 겔러,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윤겔라’ 사용 허락하겠다”
유리 겔러와 윤겔라의 악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숟가락을 구부리는 마술로 1980년대 이름을 날렸던 마술사 유리 겔러. 그가 최근 닌텐도가 <포켓몬스터> 속 캐릭터 ‘윤겔라’를 사용하는 것을 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겔라를 두고 벌어진 유리 겔러와 닌텐도의 공방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리 겔러는 윤겔라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한 캐릭터라고 주장하며 약 1천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했다. 실제로 만화 속 윤겔라는 숟가락을 들고 초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해당 소송은 결국 기각됐지만 2002년 이후 윤겔라의 포켓몬 카드를 출시되지 않고 있으며 닌텐도 게임에서도 윤겔라는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최근 유리 겔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년 전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이제부터 ‘카다브라’ 카드를 재발매하는 것은 닌텐도에게 달린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카다브라는 윤겔라의 영어 버전 이름이다.
이번 소식을 인해 지난 20여 년간 닌텐도에서 족적을 감추었던 윤겔라의 복귀 가능성에 적잖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I am truly sorry for what I did 20 years ago. Kids and grownups I am releasing the ban. It’s now all up to #Nintendo to bring my #kadabra #pokemon card back.
It will probably be one of the rarest cards now! Much energy and love to all!https://t.co/Rv1aJFlIKS pic.twitter.com/5zDMX5S8WA— Uri Geller (@TheUriGeller) November 28, 2020
I never realized how powerful and important it was for me to lift the ban on Yungeller/Kadabra, especially for all the kids around the world!
I’m sorry for what I did 20 years ago, but you can learn from mistakes even more than you can learn from success!#kadabra #pokemon pic.twitter.com/3YuxrUHzgq
— Uri Geller (@TheUriGeller) November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