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가 유인 주행 실험에 성공했다
완성 시 무려 966km로 달린다.

영국의 부호 리처드 브랜슨이 개발 중인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가 첫 유인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하이퍼루프의 유인 주행 테스트는 현지 시각 11월 8일 라스베이거스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독립안정성평가(Independent Safety Assessor, ISA)의 주관하에 진행됐다. 테스트에는 약 2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실제 열차와 달리 유인 주행의 안정성 확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2인승 ‘XP-2’ 차량이 활용됐으며 최고 시속은 172km를 기록했다.
제작사 버진 하이퍼루프 측은 2025년까지 하이퍼루프의 안전 인증을 받아 2030년부터 실제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속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는 이동 수단으로, 목표대로 완성될 경우 뉴욕과 워싱턴 D.C.를 30분 만에 오갈 수 있다. 목표 최고 속력은 시속 966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