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의 전설 '언더테이커'가 공식 은퇴했다
‘더 데드맨’의 마지막.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 소속 선수 언더테이커가 11월 23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 WWE 슈퍼돔에서 열린 ‘2020 서바이벌 시리즈’에서 공식 은퇴했다. 은퇴식은 WWE 빈스 맥맨 회장의 소개와 함께 링 위에 등장한 언더테이커가 짧은 마이크 워크를 통해 30여 년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만큼, 배경에는 ‘Thank You Taker’라는 문장이 녹음된 음성이 사용됐다.
언더테이커는 1990년 WWF에 데뷔한 이후 2020년까지 WWE에서만 활동하며 WWE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21일, 본인의 일대기를 다룬 5부작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라이드>의 최종회에서 “지금의 몸 상태로 경기를 가졌다가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라며 현역 은퇴를 최초로 시사했다. 언더테이커의 은퇴식은 기사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