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치킨업계 매출 역대 최대, 시장 규모 약 7조5천억 원
우리가 치킨을 많이 먹긴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예외다. 치킨업계는 올해 음식 배달 시장 확대에 따라 오히려 큰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국내 3대 치킨업체로 꼽히는 교촌치킨과 bhc치킨, BBQ치킨은 각각 4천3백여억 원, 4천억 원, 3천5백억 원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실적 증가에 힘입어 대형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엔비는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고, bhc는 이달 초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으로부터 3천억 원을 투자받았다. BBQ치킨은 배달 전용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커다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올해 치킨 전문점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7조4천7백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무려 53%나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