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새벽까지 유성우 쏟아지는 ‘별똥별 쇼’ 펼쳐진다
2020년 마지막 유성우.

12월 13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하늘에서 화려한 ‘우주 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 및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13일 밤 9시쯤부터 14일 새벽 4시쯤까지 동쪽 하늘에서 세계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이 태양의 중력으로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이번 유성우는 시간당 최대 1백50 개까지 쏟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은 하늘이 어둡고 사방이 트인 곳이라면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아주 짧은 시간 번쩍이며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많이 볼 수 있으며,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더 많은 유성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국제유성기구에 따르면 이번 유성우가 가장 많이 내리는 극대기는 한국 기준 12월 14일 오전 9시 50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해가 뜬 상태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관측이 불가하다.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직접 관측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3일 밤 9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