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 문제 되고 있다?
“대기 및 저전력 모드에서도 배터리가 빨리 소비되고 있다.”

미국 내 아이폰 12 사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잔여량이 너무 빨리 닳는 현상이 다수 제보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테크 전문 매체 <9 to 5 Mac>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 아이폰 12 사용자는 애플 공식 지원 커뮤니티에 아이폰 12 프로의 배터리 소모 속도가 대기 모드에서조차 지나치게 빠르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아이폰 12 프로를 구입했다고 밝힌 사용자는 자신의 기기가 대기 모드에서 시간당 약 4% 가량 배터리가 소모됐다고 설명했으며, 해당 글이 게재된 애플 커뮤니티에는 약 1천 명 가까운 아이폰 12 구매자들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불평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모바일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또 다른 아이폰 12 프로 사용자는 배터리 소모 속도를 줄이기 위해 5G 및 백그라운드 앱을 종료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으며, 저전력 모드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용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아이폰 12 시리즈의 배터리 소모 문제는 iOS 버그가 원인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