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드라이버 로만 그로장이 추돌사고로 폭발한 차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2년 전 도입된 안전장치 ‘헤일로’ 덕분.

포뮬러 1(이하 F1) 드라이버 로만 그로장이 큰 추돌사고로 이어진 폭발 현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F1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하스 F1 소속 드라이버 로만 그로장은 경주 초반 다른 팀 차와 충돌했다. 이후 그로장의 머신은 트랙을 이탈했고 곧장 방호벽과 부딪히면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충돌한 머신은 두 동강이 났지만, 그는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왔다.
그로장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2018년부터 F1 머신에 도입된 안전장치 ‘헤일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헤일로는 운전석을 보호하는 티타늄 소재의 프레임으로 최대 12톤의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장은 병원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헤일로가 없었다면 오늘 여러분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전할 수는 없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사고 현장의 모습과 차를 탈출하는 그로장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n update from Romain himself. Pleased to see you’re in good spirits! We hope you make a speedy recovery 🙏 pic.twitter.com/njnjjH4GBi
— Haas F1 Team (@HaasF1Team) November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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