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가 확인해본 애플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 & '신형 맥북 에어'의 성능은?
관건은 가격이다.
<하입비스트>가 신형 아이패드 에어, 에어팟 맥스의 실물에 이어,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신형 맥북 에어 및 맥세이프 듀오 차저의 디자인과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신형 맥북 에어에는 애플이 맥 전용으로 설계한 최초의 칩 ‘M1’이 탑재되어 출시 이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새롭게 공개된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는 앞서 출시된 일반 맥세이프와 달리 아이폰과 애플 워치 및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맥북 에어에 탑재된 M1 칩은 애플이 완성한 역대 가장 빠른 CPU를 탑재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속도는 무려 3.5배나 빨라져 고사양의 게임도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하입비스트>는 파이널 컷 프로를 작동시킨 채 포토샵에서 이미지를 수정했는데, 이전 세대 맥북 에어였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큰 무리가 될 작업이였지만 M1 칩이 탑재된 새 모델에서는 버벅거림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크게 개선됐다. 신형 맥북 에어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이전 모델 대비 6시간 증가한 최대 18시간을 자랑한다. 또한 해당 기기에는 팬이 탑재되지 않아 소음이 거의 없는데, 이는 알루미늄 히트 스프레더가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가능하다.
맥북 에어에는 2560 x 16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13.3형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주변 환경의 색 온도에 따라 화이트 포인트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트루 톤 기술’이 적용됐으며,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및 3 마이크 어레이를 통해 영상 통화 시 더욱 선명한 영상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대 16GB 메모리, 최대 2TB 저장 장치, Touch ID가 적용됐다.
맥세이프 듀얼 충전기는 한눈에 비교해도 기존 맥세이프와 그 디자인이 크게 다르다. 책처럼 접고 펼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된 듀오 충전기는 총 2개의 충전 보드를 지녔다. 큰 사이즈의 패드는 아이폰 충전 전용이며, 작은 충전 패드에서는 애플 워치 및 에어팟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기타 Qi 인증 기기와도 호환되며 별도의 연결 없이 충전기 위에 기기를 올려놓기만 하면 즉시 충전이 시작된다.
맥세이프 듀얼 차저는 최대 11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기존 맥세이프보다 약 5W 낮은 수치지만, <하입비스트>가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아이폰 12프로와 애플 워치를 동시 충전했을 때 각 기기의 배터리를 30% 충전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해당 기기는 충전 패드와 1m 길이의 USB-C 라이트닝 케이블로 구성된다.
애플 신형 맥북 에어와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는 현재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맥북 에어의 가격은 1백29만 원 부터 시작되며, 맥세이프 듀오 충전기는 17만9천 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