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키드 커디, 스티브 레이시, 잭 할로우, 케니 메이슨 등
첫눈이 온 날 듣기 좋은 10개의 음악.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2020년 최고의 스타 잭 할로우, 22살 생일을 맞이한 주스 월드의 신곡부터 스티브 레이시가 고등학생 시절 만들어둔 음악과 반가운 갱스타의 새 음악까지, 이번 주 역시 여러 취향을 만족할 만한 음악들을 골랐다. 우선은 <Man On The Moon>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발표한 키드 커디의 곡으로 시작한다.
키드 커디 ‘Show Out (Feat. 스켑타, 팝 스모크)’
드릴 뮤직을 키드 커디 식으로 풀어내면 이런 클럽 뱅어가 나온다. 브루클린, 런던을 대표하는 드릴 래퍼의 피처링으로 더해진 진정성은 덤.
잭 할로우 ‘Way Out (Feat. 빅 션)’
‘WHATS POPPIN’에서 증명된 ‘잭 할로우 + 찰진 기타 샘플’ 공식은 ‘Way Out’에서도 이어진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의 돈 자랑을 즐겨 보길.
스티브 레이시 ‘Infrunami’
이렇게 매력적인 노래를 스티브 레이시는 고등학교 때 만들었다. 지금 바로 그의 남달랐던 떡잎 시절을 확인해보자.
케니 메이슨 ‘a+ (Feat. 덴젤 커리)’
간결한 곡 제목과 귀여운 비트와 달리 두 래퍼의 랩은 무시무시하다. 첫 협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찰떡같은 호흡도 감탄을 자아낸다.
톰 요크, 베리얼, 포 텟 ‘Her Revolution’
영국 언더그라운드 신의 헤드라이너가 한 곡에 무려 셋이나 뭉쳤다. 베테랑 뮤지션들이 숨겨 놓은 디테일이 많으니 꼭 이어폰으로 듣기를 추천한다.
주스 월드 & 베니 블랑코 ‘Real Shit’
주스 월드의 생일을 기념하여 공개된 이 노래에는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그의 진짜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기에 슬프지만, 이 곡을 들을 때만큼은 활짝 웃어 보자.
리코 내스티 ‘STFU’
리코 내스티는 헤이터들에게 ‘입을 닫아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뛰어난 랩 스킬에 자연스레 떡 벌어지는 입은 어쩔 수 없다.
갱스타 ‘Glowing Mic’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DJ 프리미어의 비트와 구루의 랩 앞에서 트렌드는 큰 의미가 없다. 힙합 팬이라면 누구나 환호할 곡.
웨스트사이드 부기 ‘Outside (Feat. 조이 배드애스)’
뜻만 맞다면 지역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컴튼 출신의 웨스트사이드 부기와 브루클린에서 온 조이 배드애스가 말하는 ‘래퍼로서의 태도’가 일치하는 이유다.
채널 트레스 ‘fuego (Feat.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리믹스로 처음 만났던 둘이 이번에는 한 곡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루브’라는 단어가 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내밀 수 있는 해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