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가 선정한 올해를 대표하는 인물들, ‘HB100 2020’ 리스트 발표
한국인 디자이너들도 이름을 올렸다.

<하입비스트>가 올 한 해 동안 패션, 스니커, 아트,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주요 인물들을 선정한 ‘HB100 2020’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크게 활동 폭이 제한됐음에도 꾸준하게 새로운 활동을 보여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들이 선정됐다. 트래비스 스콧, 칸예 웨스트, 빌리 아일리시 등의 뮤지션과 킴 존스, 후지와라 히로시, 라프 시몬스 등의 디자이너, 카우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미술가들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인 중에서는 99%IS-의 바조우와 강혁의 두 디자이너 최강혁과 손상락,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넥스트 인 패션> 우승자 김민주, 앰부시를 이끄는 윤 안이 포함됐다.
8년째를 맞는 ‘HB100’ 리스트와 더불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HB 라이징’ 리스트도 발표됐다. ‘HB 라이징’은 새롭게 각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브랜드와 디자이너 10팀을 조명한 리스트. 선정된 10개의 브랜드 및 인물 중에는 한국 브랜드가 2개나 포함됐다. 바로 해체주의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 패션을 융합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웰던이 그 주인공. 그 외에도 ‘HB 라이징’에는 세실리에 반센, 구찌메이즈, 나마체코 등의 유망한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한 해를 정리하는 두 개의 리스트 외에 2020년을 대표하는 활약을 보여준 인물과 브랜드, 제품에는 ‘하입어워즈’의 영예가 주어졌다. ‘하입어워즈’ 남성복 부문에는 루이 비통, 여성복 부문에는 마린 세레가 각각 선정됐고, 올해의 풋웨어 브랜드로는 한 해 동안 꾸준한 약진을 보여준 뉴발란스가 이름을 올렸다. 협업 부문에서는 큰 화제를 모았던 니고 x 버질 아블로 LV2가 선정됐고, ‘최고의 스니커’로는 디올 x 에어 조던 1이 뽑혔다. 그 밖에 ‘2020 HB100’과 ‘HB 라이징’ 전체 리스트 및 ‘하입어워즈’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