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라도나 추모’ 세리머니로 벌금 징계받다
감동적인 순간이었지만.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최근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의 전설적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세리모니를 선보인 것에 대해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6백 유로, 한화 약 8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소속팀에는 1백80 유로, 한화 약 24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지난 11월 29일,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CA 오사수나를 상대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FC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그 안에는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유니폼이 숨겨져 있었고, 메시는 뉴웰스 유니폼을 입은 채로 마라도나의 손 키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메시와 마라도나는 모두 뉴웰스 올드 보이스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
메시는 세리머니 중 상의를 탈의를 하면 경고를 받는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직후에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번에 관련 규정에 따라 벌금 징계까지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