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허브, 미인증 사용자가 업로드한 동영상 모두 삭제한다
‘뉴욕 타임스’로부터 시작된 큰 변화.

세계 최대 성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폰허브가 미인증 사용자가 업로드한 동영상을 모두 삭제한다. 기존 약 1천3백50만 개의 동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던 폰허브에는 현재 약 4백70만 개의 동영상만이 공개되어 있다.
폰허브의 이용 규정 변화는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칼럼니스트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12월 4일 <뉴욕 타임스>에 기재한 칼럼으로부터 비롯됐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칼럼을 통해 폰허브에 업로드된 불법 촬영 동영상으로 인하여 많은 이가 고통받고 있으며, 폰허브가 이를 이용하여 큰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 게재 이후 페이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결제 플랫폼부터 세계 최대 카드 거래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까지 모두 폰허브 결제를 중단했으며, 이에 폰허브가 이용 약정을 변경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폰허브는 미인증 이용자 동영상 삭제와 함께 인증된 콘텐츠 외 다운로드 기능 불가, 콘텐츠 모니터링 강화 등의 새로운 이용 규칙, 국제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와의 협력 등을 발표했다. 폰허브의 새로운 규정은 현재 소급 적용되어 있으며 2021년 중으로 전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