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에게 수여하는 ‘워렌 스판상’ 수상
아시아 최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 워렌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좌완 투수 최다승인 3백63 승을 보유한 故 워렌 스판 선수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이다.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규정 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들 가운데 다승 3위, 삼진 2위, 평균자책점 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최초로 워렌 스판상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 시즌 기록은 12경기 출장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류현진은 큰 활약을 인정받아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에 앞서 ‘워렌 스판상’을 수상한 선수로는 랜디 존슨, 앤디 패티트, 요한 산타나, 클레이튼 커쇼, 블레이크 스넬, 패트릭 코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