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욕을 퍼부었던 촬영 스태프들이 결국 해고된 이유는?
몇몇 할리우드 동료들은 톰 크루즈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근 톰 크루즈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크게 화를 내며 욕을 퍼부었던 스태프들이 결국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톰 크루즈는 현재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영화 <미션 임파서블 7>을 촬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톰 크루즈를 포함한 스태프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데, 톰 크루즈는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한화로 약 7억 원 상당을 들여 대형 크루즈를 빌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촬영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있는 두 명의 스태프을 발견했다. 톰 크루즈는 해당 스태프을 향해 “한 번만 더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당장 해고시키겠다”라며, “내가 아니라 코로나19 때문에 직업, 집을 잃은 사람들한태 사과해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좀처럼 보기 힘든 화가 난 톰 크루즈의 언행은 곧장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결국 총 5명의 직원들이 촬영 현장을 떠났다.
이번 소식에 대해 할리우드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지 클루니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들이 한 행동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톰 크루즈가 과하게 반응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으며, 유명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인 마이크 스컬리는 “친애하는 톰 크루즈. 미국에서도 그렇게 소리쳐줘요.”라는 내용의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현재 <미션 임파서블 7>에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영화는 오는 2021년 11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