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의 첫째 아들 카이, 아버지 등번호 ‘10번' 물려 받으며 맨유 입단한다
부전자전의 아주 좋은 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자신의 첫째 아들 카이 루니의 맨유 입단 소식을 전했다. 웨인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계약서에 서명 중인 카이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자랑스러운 날이다. 카이가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아들.”이라고 말했다. 2009년 생으로 올해 11살이 된 카이는 맨유 유소년팀에 새롭게 합류한다. 등번호는 현역 시절 아버지 루니가 사용했던 10번.
아들에 앞서 지난 2004년 맨유에 입단했던 웨인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하에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통산 득점 역대 2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EPL 5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카이 역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Proud day. Kai signing for @ManUtd. Keep up the hard work son ❤️ pic.twitter.com/tTYuUZj7yn
— Wayne Rooney (@WayneRooney) December 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