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다이슨, 공기 청정 기능 탑재한 헤드폰 특허 출원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웨어러블 공기청정기가 특허 출원을 했다. 다이슨이 개발하고 있는 공기 청정 기능의 헤드폰이다. <블룸버그>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다이슨은 영국 특허청에 공기 흐름을 생성하는 임펠러를 구동하는 모터와 필터를 장착한 헤드폰 설계를 등록했다.
제품에는 2개의 헤드폰 이어컵이 장착됐는데, 이 부품에는 분당 1만2천번 회전하는 모터가 있어 초당 1.4리터의 공기를 빨아들여 필터로 깨끗하게 걸러준다. 정화된 공기는 코와 입으로 향하게 설계한 전면 스트립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음악 재생과 공기 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기인 만큼,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길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고, 모터 소음이나 여과된 공기를 제공하는 전면 부분이 크게 불편하지 않을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공기 청정 부문에 눈을 돌린 다이슨은 지난 2018년부터 웨어러블 공기 청정기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황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두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기기가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