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식이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다
마이클 조던부터 비욘세까지, 각계 유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월 26일, 갑작스러운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와 지아나 브라이언트의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20년간 몸담았던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스테판 커리 등 NBA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코비를 사랑하기에 이곳에 섰다”라고 말하며, 코비가 살아생전 좋아했던 곡 ‘XO’와 ‘Halo’를 열창했다. 마이크 대신 피아노 건반에 손을 올린 엘리샤 키스는 연주단과 함께 베토벤의 ‘Moonlight Sonata’를 연주했으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는 ‘Ave Maria’를 부르며 코비를 추모했다.
한편 마이클 조던은 추모 연사 중 “브라이언트가 죽었을 때 내 몸의 일부가 죽었다”라고 말하며, “브라이언트는 그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 했다”며 그를 회상했다. 코비와 함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NBA 파이널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샤킬 오닐은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를 위해 서로를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한편 코비의 아내이자 함께 지아나의 어머니,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지아나를 잘 돌봐줘. 나도 나탈리, 비앙카, 카프리를 잘 돌볼게.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팀이야.”라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