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신기록을 노린다? 나이키 육상 경기용 스니커 4종 출시
논란의 나이키 베이퍼플라이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나이키, 올림픽 기념 육상 종목 스니커 4종 출시, 에어 줌 알파플라이 NEXT%, 에어 줌 템포 NEXT%, 바이퍼플라이, 빅토리](https://image-cdn.hypb.st/https%3A%2F%2Fkr.hypebeast.com%2Ffiles%2F2020%2F02%2Fnike-running-2020-olympics-alpha-fly-release-date-info-01-1.jpg?cbr=1&q=90)
나이키가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2020 포럼 현장에서 올림픽 육상 경기 종목을 위한 새로운 스니커 컬렉션을 공개했다. 컬렉션은 러닝화인 에어 줌 알파플라이 NEXT%와 에어 줌 템포 NEXT%, 그리고 스파이크화인 에어 줌 바이퍼플라이와 에어 줌 빅토리,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에어 줌 알파플라이 NEXT%는 과거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가 착용한 베이퍼플라이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킵초게가 마라톤 기록 2시간의 벽을 깨며 전례 없는 역사를 세우자, 당시 세계육상경기연맹에서는 베이퍼플라이의 성능 논란을 두고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한층 강화된 에어 줌 알파플라이 NEXT%는 발 앞꿈치와 뒤꿈치에 각각 줌 에어 포드와 줌 X 폼 유닛이 더해져 편안함 착용감을 자랑한다. 또 어퍼에는 초경량의 아톰니트 소재가 쓰여, 극강의 속도를 발휘하는 데 적합하다. 출시는 오는 4월.
에어 줌 템포 NEXT%는 일명 에어 줌 알파플라이 NEXT%의 보급형 모델이다. 에어 줌 템포 NEXT%는 스피드에 최적화된 에어 줌 알파플라이 NEXT%에 비해 보다 유연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돼,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신기 적합하다. 앞꿈치에는 기다란 에어 포드가, 뒷꿈치에는 리액트 폼과 아웃솔 유닛이 덧대어져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다. 소재는 아톰니트의 하위 버전인 플라이니트가 쓰였다. 오는 가을, 에어 줌 템포 NEXT%는 일반과 플라이이즈,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2백 달러.
마지막으로 소개할 모델은 에어 줌 바이퍼플라이와 에어 줌 빅토리다. 각각 1백 미터 그리고 8백 미터 달리기에서 1만 미터 달리기 종목을 위해 제작됐다. 모두 단거리 달리기에 최적화된 모델로 아웃솔에 끝이 뾰족한 스파이크가 박혀 있다. 나이키는 스프린트 선수들이 발 뒤꿈치보다는 앞꿈치를 활용한다는 점을 착안해, 앞꿈치에 무게 중심이 실리도록 스니커를 제작했다. 두 모델 모두 단단한 카본 파이버 소재로 아웃솔이 구성됐다. 다만 나이키는 순간의 스피드를 요구하는 에어 줌 바이퍼플라이에는 추가적인 플레이트를 덧대, 유연성을 살렸다. 에어 줌 빅토리는 오는 2020년 여름, 에어 줌 바이퍼플라이는 2020년 중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