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의 '기생충'이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와호장룡’, ‘화니와 알렉산더’와 공동 1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4개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번에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기네스북은 시상식이 막을 내린 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생충>이 기네스북 기록에 공식 등재됐음을 알렸다.
<기생충>이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 내용은 바로 ‘가장 많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외국어 영화’. 이로써 <기생충>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화니와 알렉산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과 함께 공동 1위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한 외국어 영화’가 됐다. <화니와 알렉산더>과 <와호장룡>은 1984년과 2001년, 각각 오스카 시상식에서 4개의 트로피를 받았지만, 외국어 영화로서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초다.
한편 HBO가 제작 예정인 <기생충> TV 시리즈에서 송강호가 맡았던 ‘기택’ 역할을 마크 러팔로가 맡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S OFFICIAL! 📽✨@ParasiteMovie has officially tied the record for most Oscar wins for an international feature film after winning #BestPicture at the 92nd #Oscars 🌟 @TheAcademy
CONGRATULATIONS! You are Officially Amazing! https://t.co/PUToJtrgzn pic.twitter.com/AQwasA2Wnj
— GuinnessWorldRecords (@GWR) February 1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