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연애 소동'의 디자인 그대로,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 복각 출시
38년 전 디자인 그대로.




반스의 클래식, 체커보드 슬립온은 1980년대 초반,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인기에 폭발적인 점화가 된 계기는 1982년 영화 <리치몬드 연애 소동(Fast Times at Ridgemont High)> 이후. 서핑, 스케이트보드, 파티로 점철된 하이틴 영화 속에서 숀 펜이 연기한 제프 스피콜리는 시종일관 반스의 체커보드 슬립온을 신고 등장했고 이후 영화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스니커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반스의 설립자 스티브 반 도렌이 <리치몬드 연애 소동>의 시사회에서 홍보용 체커보드 슬립온을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줬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한정판 프로모션. 그리고 약 38년이 지난 지금, 반스는 리셀로도 구할 수 없는 홍보용 체커보드 슬립온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1982년 오리지널 반스 슬립온 모델과 철저하게 같은 방식으로 제작되는 한정판은 어퍼의 소재로 약 3백 그램의 두툼한 캔버스가 사용됐으며 애너하임 팩토리 공정을 적용한 미드솔을 특징으로 한다. 한편 미드솔에는 영화의 이름 ‘Fast Times’가 새겨졌으며 반스의 21세기 기술 ‘UltraCush’ 또한 적용됐다.
<리치몬드 연애 소동>의 반스 애너하임 팩토리 슬립온 ‘패스트 타임즈’는 오는 3월 반스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