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중단 위기에 놓인 EPL
이제 뭐 보지?

3월 12일, NBA 사무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이탈리아 역시 다가오는 4월 3일까지 세리에 A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예외는 아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프리메라리가 1부와 2부 경기를 최소 2주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리그 재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세계 4대 축구 리그라 불리는 스페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 중 두 곳이 멈췄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도 코로나19의 마수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당초 EPL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리그를 강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3월 12일, 프리미어리그 구단 레스터시티 FC 선수 세 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3월 13일에는 아스널 FC의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첼시 FC의 허드슨 오도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EPL 측은 구단들과의 긴급 미팅을 소집해 리그 중단 논의를 시작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리그 중단에 대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으나 2부리그 하노버96 소속 수비수 티모 휘버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리그 중단의 여지가 생겼다. 이 외에도 남미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을 연기하는 등, 스포츠 팬들에게 비보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