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NBA 리그가 전면 중지된다
페스티벌도 취소, IT 행사도 취소, 스포츠도 취소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 가을, 겨울 서울패션위크, 2020 가을, 겨울라쿠텐 패션위크 도쿄가 취소되었다. 복합 문화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또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역사상 최초로 개최를 취소했다. 이 외에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취소되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라 불리는 ‘코첼라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은 6개월 연기를 선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WHO가 3월 1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팬더믹(Pandemic)’으로 공식 규정했다. WHO가 이야기하는 ‘팬더믹’이란 새로운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3월 12일 기준으로 코로나19는 114개국에서 약 1십1만9천8백 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4천2백91 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치는 곳은 페스티벌 시장만이 아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 역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됐다. E3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게임 업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E3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 농구도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에 돌입한다. NBA 사무국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연고를 둔 팀, ‘유타 재즈’의 특정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시즌 리그를 무기한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유타 재즈의 센터, 뤼디 고베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 루가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당국은 현재 세리에A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중단했고 약 6천만 명의 국민들에게 이동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NBA To Suspend Season Following Tonight’s Games pic.twitter.com/2PTx2fkLlW
— NBA (@NBA) March 1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