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직 최종 사임 결정
자선사업 빛 전염병 퇴치에 전념할 예정.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약 1억 달러를 기부한 빌 게이츠가 모든 영리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 13일 빌 게이츠의 링크드인 공식 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빌 게이츠는 “국제 보건과 경제 개발, 교육, 기후변화 등 인류 우선주의 자선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의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지금, 그가 펼치고 있는 자선 사업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과 현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레에 대한 두터운 신임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리더십이 지금처럼 강했던 적이 없었다. 일선에서 물러날 가장 좋은 때다.”라고 덧붙였다.
1975년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2000년까지 회사를 운영하다 스티브 발머에게 새 CEO 자리를 인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이후 2014년부터는 평이사 겸 기술고문으로 제직하고 있다. 한편 2008년에는 아내 멜란다 게이츠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약 1.3% 지분의 주주로 남게 된다. 발 게이츠는 본 사임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완전한 결별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