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디 비의 ‘코로나바이러스’ 리믹스가 힙합 차트 2위?
인스타그램 영상을 올렸더니 차트인을 해버렸다.
래퍼 카르디 비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고백하는 바람에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오르게 됐다. 3월 11일 카르디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는 40여 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카르디 비의 6천만 팔로워를 통해 순식간에 인터넷상에 퍼져 나가며 화제가 됐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해당 게시물에 수많은 사람들이 DJ 아이마키즈를 태그해 소환하기 시작했다. 아이마키즈는 인터넷상의 밈이나 바이럴 클립을 리믹스해 트랙으로 만드는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마키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카르디 비의 목소리로 멋진 트랙을 탄생시켰고, 노래는 순식간에 큰 인기를 얻으며 아이튠즈 종합 차트 11위, 힙합 차트 2위에 올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카르디 비가 뒤늦게 로열티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At this point I want royalties 😩 https://t.co/K3Q7iCg9qj
— iamcardib (@iamcardib) March 15, 2020
그 밖에도 ‘Taki Taki’로 카르디 비와 함께한 적이 있는 DJ 스네이크 그리고 리믹스 트랙을 만드는 프로듀서 중 한 명인 DJ 스웨이드도 저마다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리믹스 버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카르디 비, 포스트 말론 등과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 앤드류 왓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카르디 비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Corona Virus @iamcardib 🤣😷 pic.twitter.com/8VY7U2zPOc
— DJ SNAKE (@djsnake) March 1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