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UMF 등 대형 페스티벌 줄줄이 연기 및 취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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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복합 문화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가 34년 만에 첫 개최 취소를 발표한 데 이어 음악 페스티벌의 개최 취소 및 연기가 뒤를 잇고 있다. 다수의 인원이 한곳에 모이는 음악 페스티벌의 특성상 높은 감염 위험성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사회 및 보건 당국과의 협의에 따라 행사 취소와 연기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적인 규모의 페스티벌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21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그리고 빅뱅,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 등의 라인업으로 4월 10일부터 2주간 열릴 예정이었던 ‘코첼라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은 6개월 연기됐다. ‘코첼라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과 같은 곳에서 뒤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컨트리 음악 페스티벌 ‘스테이지코치 페스티벌’도 마찬가지로 일정이 가을로 미뤄졌다.
국내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여러 이벤트의 개최 취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예정돼 있던 그린데이, 스톰지 등의 내한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음악 행사 외에도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다방면에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