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야마 하지메와 엑스 라지의 협업 머천다이즈, '섹스 매터'
품절이 예상되는 전시 머천다이즈.
지금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난즈카 갤러리에는 여성과 로봇, 금속과 공룡 등이 뒤섞인 일러스트레이션과 모형이 전시 중이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소라야마 하지메. 컴퓨터 모델링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할 수 없던 시절 손으로 직접 그려낸 미래주의적 그림들은 그만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점이 브랜드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했던 걸까. 소라야마 하지메는 소니, 디즈니와 같은 대형 미디어부터 스투시, 카우스 등 스트리트 브랜드까지 많은 이가 즐겨 찾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엑스 라지와 함께 한 의류 컬렉션 ‘섹스 매터’를 공개했다. 다른 협업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섹스 매터’는 디자이너 소라야마 하지메가 아닌, 작가 소라야마 하지메의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협업 머천다이즈다. 컬렉션을 통해서는 셔츠, 스웨트셔츠 그리고 두 장의 티셔츠가 발매됐다. 스웨트셔츠에는 핀 업 아트를 연상케 하는 쿠노이치 일러스트레이션이 그려져 있으며 셔츠에는 소라야마 하지메의 여러 작품이 콜라주로 프린팅됐다. ‘소라야마 하지메’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메탈릭한 일러스트레이션은 두 장의 그래픽 티셔츠에 프린팅됐다. ‘섹스 매터’의 모든 제품은 지금 엑스 라지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1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