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블레이크가 재해석한 빌리 아일리시의 'When the Party's Over'
재즈 바에 온 듯한 착각.
지난 1월 14일, 제임스 블레이크는 IGTV를 통해 프랭크 오션의 ‘Godspeed’의 피아노 커버 영상을 공개한 것에 이어 빌리 아일리시의 ‘When the Party’s Over’를 커버한 영상을 공개했다. 제임스 블레이크는 영상과 함께 “프랭크 오션의 ‘Godspeed’ 커버를 좋아해 줘서 고맙고, 최근 가장 좋아하는 곡인 ‘When the Party’s Over’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블레이크가 빌리 아일리시의 ‘When the Party’s Over’를 연주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12월 11일, LA에서 열린 <Solo Piano> 투어에서 이미 이 곡을 부른 바 있다. 그 당시의 연주가 이번에 정식으로 공개된 것이다.
.@jamesblake just covered @billieeilish pic.twitter.com/Db9D6T1kYm
— Jem Aswad (@jemaswad) December 11, 2019
스마트폰으로 찍은 듯한 ‘Godspeed’ 영상과 달리 이번 영상은 좀 더 본격적이다. 제임스 블레이크는 재즈 바를 연상케 하는 장소에 앉아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한다. 빌리 아일리시의 원곡 역시 피아노와 약간의 저음으로 이루어진 만큼, 제임스 블레이크의 커버 곡도 많은 게 바뀌진 않았다. 그런데도 듣는 이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건 역시 제임스 블레이크만의 애절한 보컬 덕분이다. 원곡과 느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하며 들어보자. 제임스 블레이크가 부른 프랭크 오션의 ‘Godspeed’는 아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