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버질 아블로의 성공과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마스크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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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가 <The WSJ. Magazine>과의 인터뷰를 통해 패션, 사회 등 여러 이슈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했다. 인터뷰는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이지 시즌 8 컬렉션부터 선데이 서비스 등 다양한 칸예 웨스트의 활동을 다루는데, 칸예 웨스트가 원하는 제품 가격이 직접 언급된 부분이 특히 눈에 띈다. 칸예 웨스트는 겨울 코트 등 두꺼운 의류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해당 제품을 단돈 60달러에 판매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칸예 웨스트는 해당 가격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유명 대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와 월마트의 사업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칸예 웨스트는 최근 코로나19가 자신에게 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는 멕시코의 카보산루카스에 있는 레코딩 스튜디오에 칩거하며 작업을 진행해 2020년 봄에는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한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LA와 시카고의 주민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 칸예 웨스트는 마찬가지로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었던 ‘완벽한 후디’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후디는 지난 10년간 의류계에서 거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칸예 웨스트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마스크와 가운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칸예 웨스트는 또한 인터뷰를 통해 루이 비통의 디렉터, 버질 아블로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는 친구의 성공을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동시에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협업이 열매를 맺었을 당시에는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칸예 웨스트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왕관을 쓰게 된 것이다. 우린 마크 제이콥스 시절 루이 비통 더플백을 보면서 자란 세대다.”라는 이야기로 버질 아블로의 성공이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