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가 의문의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를 설립했다
“레이블도, 스튜디오도 아니다.”
켄드릭 라마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피지랭(pgLang)’을 설립했다. 해당 소식은 켄드릭 라마의 SNS와 회사의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기업 비전 선포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에는 켄드릭 라마의 소속 레이블, TDE와 여러 협업을 선보인 래퍼 베이비 킴과 영국의 알앤비 아티스트 조자 스미스가 등장한다. 베이비 킴이 초원에 앉아 태양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초원에 함께 누워 있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독창적인 아티스트의 비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듯하다. 영상 마지막에는 ‘welcome to pgLang’이라는 글자와 함께 피지랭의 로고가 공개된다. 해당 영상은 켄드릭 라마와 피지랭을 공동 설립한 오랜 파트너 데이브 프리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데이브 프리는 2019년 10월, TDE의 공동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 새로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금 시점에서 정확히 ‘피지랭’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피지랭은 레코드 레이블도, 영상 스튜디오도, 출판사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회사라고 한다. 피지랭은 작가, PD, 미술가, 뮤지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창적인 예술을 펼치는 다양한 창작자와 함께할 것이며, 활동 영역은 음악, 영화, TV, 미술, 서적, 팟캐스트 등 여러 분야 걸쳐 있다고 한다. 켄드릭 라마가 작품에서 보여준 예술성이 피지랭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Welcome to pgLang. https://t.co/IucgqwEiG0 pic.twitter.com/pooIBPEWl0
— Kendrick Lamar (@kendricklamar) March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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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drick Lamar (@kendricklamar) March 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