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매거진, 창간 67년 만에 인쇄 출판 중단한다
2020년 봄 이슈를 마지막으로.

1953년 휴 헤프너에 의해 창간된 매거진 <플레이보이>가 프린트 매거진 출판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플레이보이>는 최근 확산된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19일 전했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CEO 벤 콘은 프린트 매거진 제작 중단을 밝힌 성명에서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콘텐츠의 생산 및 공급 체계가 무너졌다. <플레이보이>는 2020년 봄 이슈를 마지막으로 프린트 매거진 발간을 중단하고, 다만 온라인을 통해 계속 콘텐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 콘은 또한 정기간행물 출판을 중단하지만, 특별한 시기에 맞춘 스페셜 프린트 이슈를 이따금 출판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살바도르 달리, 슈프림, 안티 소셜 소셜 클럽 등의 협업과 함께 지난 66년 동안 <플레이보이>가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은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플레이보이> 프린트 매거진의 출판 중단은 인쇄 매체라는 상징적인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