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CPU 사용한 맥 제품을 출시한다?
인텔과의 결별 수순을 밟는다.

애플이 2020년 하반기 중으로 저가형 23인치 아이맥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맥 제품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도착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을 출시할 전망이며, 이를 위해 아이폰 12 시리즈에 탑재 예정인 A14 칩 기반의 맥 프로세서 3종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2007년 이후 출시한 모든 맥 제품에 인텔 칩을 사용해왔으나, 지난 2019년 7월 인텔의 모뎀칩 사업을 10억 달러에 인수하며 자체 칩 개발에 힘써왔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이 지난 2018년, 아이패드 프로 A12X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시제품 맥 칩을 개발했으며, 빠르면 2020년 중에 해당 칩이 탑재된 새로운 맥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자체 개발 칩이 탑재된 최초의 제품은 맥북 에어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