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속에서 발굴된 듯한, 다니엘 아샴의 포르쉐 911 조각상 공개
실제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피카츄 조각상을 선보인 다니엘 아샴이 이번에는 포르쉐 911의 형상을 본뜬 작품을 공개했다. 홍콩의 필립스 옥션 하우스가 선보이는 이번 조각상은 홍콩 복합 문화 공간 K11 뮤제아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새 작품은 다니엘 아샴이 ‘인간의 운명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기획한 ‘퓨처 렐릭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화산재를 뒤집어쓴 것처럼 아스라한 회색빛을 띄고 있어 마치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오래된 유물 같은 인상을 풍긴다. 외관은 실제 모델, 포르쉐 911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으며, 손상된 듯한 보닛, 도어, 리어램프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니엘 아샴의 포르쉐 911 조각상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홍콩 오페라 극장에서 전시된 후, 2020년 7월 9일 필립스의 ‘0세기 및 동시대 미술·디자인 데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