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가 타워형으로 생긴 이유는?
콘솔인가, 냉장고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디자인 의도를 밝혔다. 최근 하드웨어 상세 스펙이 공개된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일반적인 콘솔 디자인과는 다른 타워형 직육면체 형태의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타워형 디자인을 강조하며 비슷한 형태의 냉장고와 비교해 제품의 크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타워의 높이는 ODD 및 방열판 배치와 공기 흐름을 고려해 정해졌으며, 콘솔 상단의 통풍구는 전작에 비해 훨씬 큰 배기구를 가진 형태로 제작됐다. 그 덕분에 새로운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작은 소음으로 강력한 쿨링이 가능하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리즈 X’ 내부에는 지난 세대 제품에 비해 70% 많은 공기 흐름이 발생하며, 방열판에도 20% 많은 기류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즉, 타워형 디자인의 본체 자체가 CPU 와 GPU 등 높은 열을 발생시키는 부품의 쿨링 타워로서 기능한다는 것이다.
최근 엑스박스 ‘시리즈 X’ 탑재 부품의 GPU 소스코드 해킹 사건이 발생했지만, 2020년 홀리데이 시즌 출시 일정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ridge for scale. #PowerYourDreams pic.twitter.com/2n4OEUKXUz
— Xbox (@Xbox) March 16, 2020
Xbox Series X has a revolutionary console form factor – but what’s going on inside the box and why did Microsoft revamp the design? @digitalfoundry reports. https://t.co/ngXUfvNsG0
— Eurogamer (@eurogamer) March 2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