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옷과 에어 솔에 쓰이는 소재로 코로나19 개인 보호 장비를 제작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풀 페이스 실드.
나이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투입된 의료진을 위해 개인 보호 장비를 제작한다. 나이키가 생산한 물품을 풀 페이스 실드와 PAPR 렌즈다. 나이키는 이를 생산하기 위해 나이키 혁신팀을 투입시키고 ‘에어 매뉴팩처링 이노베이션(Air Manufacturing Innovation)’을 제조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오레곤 생명과학대학교(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이하 OHSU)의 전문가와 손을 잡고 만든 풀 페이스 실드, 즉 얼굴 가리개는 의류와 신발에 쓰일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했다. 고사양도 중요하지만 많은 양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도록 쉬운 생산 방법을 고려했는데, 메인인 TPU는 에어 솔의 소재로, 이마를 받치는 구성요소는 신발의 칼라 패딩으로, 끈은 의류에 쓰이는 물품을 끌어다 만든 것이 특징이다.
완성된 풀 페이스 실드는 OHSU 전문가의 검증을 거쳤다. OHSU 의과 대학 마취과 부교수는 “적절한 안면 보호가 없으면 의료진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상당한 부담”이라고 말하며 “수술용 마스크, N95 마스크 등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고 제품 수명을 늘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 페이스 실드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풀 페이스 실드에 쓰인 TPU는 PAPR 헬멧(전동식 공기 정화 호흡기)을 위한 새로운 렌즈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애플 역시 마스크 2억 장을 기부한 데 이어 풀 페이스 실드를 생산해 의료진에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이 링크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