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온라인 상영작도 후보 오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수상 자격에 대한 예외가 필요한 상황”

2021년 진행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 상영작도 수상 후보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씨넷>을 비롯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측은 기존 수상 요건인 ‘극장 내 상영’을 제 93회 시상식에 한해 일시적으로 생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던 허드슨 아카데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보다 영화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아카데미의 기존 수상 자격에 대한 예외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영작에 대한 유명 영화제의 입장은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2018년 넷플릭스가 제작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출품 거부를 당하며 논란이 일었다. 또한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칸 영화제 경쟁 부분으로 초청되긴 했으나 프랑스극장협회(FNCF)는 이에 반대하는 성명문을 냈으며, 급기야 현지에서 진행된 <옥자>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이 중단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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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this awards year only, streamed films will be eligible for Best Picture
- Going forward, the Sound Mixing and Sound Editing awards will be combined into one category: Best SoundFor more details: https://t.co/LjBJJHExCN
— The Academy (@TheAcademy) April 2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