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 불참 선언한 생 로랑 "우리만의 페이스로 컬렉션 펼칠 것"
브랜드 최초의 자체 시즌 컬렉션 선언.

패션위크 불참 선언한 생 로랑 "우리만의 페이스로 컬렉션 펼칠 것"
브랜드 최초의 자체 시즌 컬렉션 선언.
코로나19의 유행은 모든 산업을 뒤흔들었다. 특히 패션 산업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패션위크가 연기됐고, 그와 관련된 여러 크고 작은 일들이 취소되거나 디지털로 대체됐다. 유수의 하우스 및 브랜드가 저마다의 계획을 수정하는 가운데, 키어링 그룹의 생 로랑이 기존 패션위크의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019년 6월 로스 앤젤레스에서 2020 봄, 여름 최종 오프라인 런웨이를 선보인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 로랑은 28일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계획된 컬렉션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생 로랑은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여, 컬렉션의 전반적인 속도와 페이스를 조절,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브랜드 만의 고유한 스케쥴을 통해 컬렉션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컬렉션을 잠정적 중단한 사례는 있었으나, 컬렉션의 분기를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나선 브랜드는 생 로랑이 처음이다. 생 로랑은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에 따라 다가오는 컬렉션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