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판정받은 톰 행크스, SNL 미국판 호스트로 복귀
호스트와 방청객 역할까지 모두 혼자 해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호주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겪었던 배우 톰 행크스가, 완치 소식과 더불어 유명 미국 방송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이하 SNL)> 호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SNL>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이 선포되면서 약 한 달간 가까이 방송이 중지된 상태였다.
해당 방송분의 촬영은 스튜디오가 아닌 톰 행크스 자가에서 진행되었다. 오프닝 모놀로그를 시작한 톰 행크스는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장 유명한 미국 배우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를 진행하는데 동의했다”고 설명하며, “삭발 머리는 치료 때문이 아니라 현재 촬영하고 있는 영화를 위한 것이니 놀라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집에 있는 것도 좋지만, <SNL>을 집안에서 진행하려니 이상하다. 웃기려는 노력이 이상한 시국이라는 걸 알지만, 웃음이야말로 <SNL>의 모든 것인 만큼 한번 시도해보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SNL>에서는 톰 행크스와 더불어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뮤직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해당 영상은 전부 아티스트 각자의 집에서 녹화되었다.
Ladies and gentlemen, Tom Hanks! #SNLAtHome pic.twitter.com/jCmEnBjSzq
— Saturday Night Live – SNL (@nbcsnl) April 1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