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카 와이티티, 테사 톰슨, 마크 러팔로와 함께 ‘토르: 사랑과 천둥’ 내용 일부 공개
‘토르: 라그나로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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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토르: 사랑과 천둥>을 진두지휘할 타이카 와이티티가 배우 테사 톰슨, 마크 러팔로와 함께 작품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대본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와이티티는 “여기, 대본이 있다”고 말하며 “얼른 촬영에 돌입하고 싶다. 대본에는 대단한 것들이 너무 많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아주 평범한 영화처럼 보이게 만드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톰슨은 아직 대본을 읽지 않았다고 말했고, 와이티티는 우주 상어(Space Shark)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코르그 캐릭터에 대한 뒷이야기와 크로난 종족의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와이티티는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믹(Meek)이 여성스러운 의상을 입고 토니 스타크가 살아있음을 암시하는 사진에 대해서는 “믹은 여자고, 토니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라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는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되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이후 톰슨과 러팔로, 그리고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톰슨은 케이트 블란쳇과 벌인 격투 장면에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스턴트 팀의 조언에 따라 페퍼민트 슈냅스를 마셨다고 말했다. 러팔로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삭제된 장면인, 헐크가 한 통 정도의 벌레를 먹는 장면을 가장 촬영하기 힘든 장면으로 손꼽기도 했다. 2시간 가량의 생방송은 약 2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고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