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드 프레스 포토' 수상작 발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지구의 모습.















세계 최대 규모의 보도사진 콘테스트 <월드 프레스 포토>의 2020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전 세계 4천2백82 명의 사진가들이 보내온 약 7만4천 장의 작품 중에서 선정된 것으로, 총 8개 부문에서 44명의 수상자가 호명됐다.
‘올해의 사진’의 영예는 일본 포토그래퍼, 야스요시 치바에게로 돌아갔다. 그의 작품 <Straight Voice>는 2019년 6월, 수단 하르툼의 시위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스마트폰 조명을 받은 채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항거시를 낭독하는 청년을 모습을 포착했다.
‘초상화 싱글부분’에서 1등을 수상한 <Awakening>은 식물인간 증후군으로 오랜 기간 코마 상태로 누워있다 깨어난 소녀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았다. ‘스포츠 싱글부문’ 1위는 2019 NBA 파이널 준결승전 일곱 번째 게임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버저 비터를 쏘아 올린 후 승리 직전의 순간을 포착한 <Kawhi Leonard’s Game 7 Buzzer Beater>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일반 뉴스, 초상화, 환경, 자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한 작품을 비롯해 ‘올해의 사진’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위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 프레스 포토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