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럭셔리 패션시장의 경기 불황, 2022년까지 계속된다?
2020년에만 전체 시장 매출의 3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2022년까지 럭셔리 패션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가 진행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동안 럭셔리 시장의 전체 판매량은 무려 25% 폭락했으며, 연말까지는 매출이 더 떨어져 전년대비 총 35%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클라우디아 다피지오는 “럭셔리 패션시장은 경기를 회복할 것이지만,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 이후 업계는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더욱 빨리 혁신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베인앰커퍼니는 2019년 매출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2022년, 혹은 2023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럭셔리 패션시장의 경기가 돌아오기 위해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명품을 갈망하는지가 대단히 중요하며, 중국 소비자의 전체 판매 점유율은 2025년까지 전체 시장 판매의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명품 위원회 알타감마(Altagamma)와 함께 브랜드의 수요 예측 및 경제 동향 파악 능력 등을 기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