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의 마이크 타이슨, 15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세월 이겨낸 ‘핵주먹’ 보여줄까?

최초로 WBA, WBC, IBF 세 복싱협회에서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전설적인 복싱 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15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현재 만 53세인 마이크 타이슨은 노숙자와 약물 중독자를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는 자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최근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공개된 훈련 장면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그의 힘과 기술을 보여준다. 마이크 타이슨은 2005년 은퇴 이후 별다른 트레이닝을 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자선 행사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 타이슨은 1985년 데뷔 이후 연승을 거듭해 1986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이후 36경기 연승 및 19경기 연속 KO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선수로, 은퇴 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 중 귀를 물어뜯는 돌발 행동을 일으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마이크 타이슨은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대마초 합법화에 따라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